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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같은 소개팅 자리로 제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작년 그 만남으로 예쁜 제 여자친구를 만났고 기적처럼 올여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이런 만남을 주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좀 무딘 사람이었습니다. 

숫기도 없고 당연히 주변에 여자 사람 친구도 없었는데 무슨 생각인지 그냥 지내다 보면 언젠가 만날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네요..

그래도 마음에는 나란히 걷는 커플들을 볼 때 나도 언젠가 저런 알콩달콩한 연애를 할 수 있겠지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점점 나이가 많아지니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이나 “결혼생각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짚신도 제짝”이 있겠지 라며 그냥 흘려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생각보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소개팅을 통해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아, 난 이때까지 그냥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고 믿었는데,,,나 혼자만 편안했던 생각이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이렇게 만나는 것이 어찌보면 직장과 집만 반복하는 코로나 시국에 더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바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 끝에 직장인소개팅 EHNH를 찾았습니다.

결혼정보업체 가입도 고민을 해봤지만 비용이나 여러 가지를 비교해 보았을 때 매칭시스템과 직접 소개해주는 방식이 신뢰가 되어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사람을 만나는 것이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이용을 해보니 너무나 괜찮았습니다.

지금 봐도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입니다. 그 덕에 사랑하는 아내를 만났으니까요. 

성혼비도 받지 않으시기에 저도 감사한 마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작성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